치앙마이카페

치앙마이 매림 카페 아이언우드 치앙마이 카페 추천 2018.06.13
치앙마이 아카아마 커피 올드타운점 AKHA AMA COFFEE 2018.04.15
치앙마이 매림 림린 카페 LOVE@RIMRIN CAFE 러브 앳 림린 2018.03.29

치앙마이 매림 카페 아이언우드 치앙마이 카페 추천

2018. 6. 13. 00:29

치앙마이 매림 카페 아이언우드 치앙마이 카페 추천

치앙마이 매림에 도착해 기대했던 몬챔을 다녀온 후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는 아이언 우드 카페에 들렀다. 치앙마이 여행 중 차를 렌트하지 않아서 이동이 좀 불편하긴 했지만 우버와 그랩을 적절히 활용해가며 나름데로 편리하게 여행했다. 몬챔을 가기위해 그랩을 이용했을 때 편도가 아닌 왕복으로 가능한지 물었다. 다행히 성격좋고 괜찮은 기사를 만나 적절한 가격에 왕복으로 가기로 결정.

몬챔을 다 본 후 내려갈 때 급 아이언우드에 가고 싶다고 말하고 구글맵을 이용해 부랴부랴 도착했다. 외진곳에 위치한 탓에 이 차를 보내면 집에 돌아갈 수 있으려나 하는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일단 차를 잡아둘 순 없으니 돌려보내고 본격적으로 카페를 둘러보았다.

시원하고 달달했던 치앙마이의 축복 땡모반

처음에는 수박을 갈아먹는다는게 이해가 안갔지만 한번 맛본 후 땡모반 사생팬으로 등극. 망고스무디에 비해 선입견이 있는 탓에 진입장벽은 조금 높지만 한번 맛보면 누구나 다시 찾게 될듯 더운 날씨에 땀 흥건해서 땡모반 한잔쥐고 그늘에 앉으면 그만한 신선놀음 없을 듯.

시원한 땡모반 먹다가 급출출해져서 볶음밥 추가 주문

테이블에 개미가 많아서 조금 성가시긴 했지만 조금 지나니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게 되었다. 뭐 운나쁘게 개미삼키면 개미맛 볶음밥 인거지 뭐 하는 생각에 도달. 어짜피 테이블에도 이렇게 개미나 벌레가 많은 거라면 분명 이런 음식들을 제조하는 곳은 더욱 무수히 많을테고 이미 내가 주문한 요리에도 상당부분 들어있을거라는 생각에 현타가 온다.

미술가? 예술가가 운영하는 카페라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조경에도 신경을 많이 쓴듯.

카페 뿐만 아니라 한켠에는 단층건물 2개정도를 이용해 숙박도 가능하게 꾸며 놓았다. 치앙마이 호텔에 비하면 시설은 편리하지 않겠지만 경치 좋은 곳에서 통유리 건물에 몇일 묵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듯.

크고 작은 화분들이 가득했던 작은 유리온실

이쁘고 경치 좋은건 맞지만 어쩔수 없이 야외인 탓에 낮에 앉아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른다.

에어컨없이 태국야외에서 운치를 즐기기는 쉽지가 않다. 벌레도 온몸으로 기어오르고 날은 푹푹찌고.

이왕이면 프랜차이즈라도 실내 카페가 좋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진다.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보다 카페 입구부분이 무척이나 웅장하다.

입구와 주변으로 조각상도 많고 천장이 높은 건물을 지나온 탓에 무슨 신전같은 느낌도 나더라.

사진보다 실물이 더 멋졌던 인테리어

차를 가지고 왔거나 교통이 편리했다면 조금 어둑해질때까지 구경하면 좋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아이언 우드 카페뿐만 아니라 주변으로 인테리어가 훌륭한 다른 카페나 식당들이 많아 시간을 내어 와볼만 하다.

아이언우드를 찾지 못해도 주변의 다른 카페들도 훌륭하니 절대 실패할 일은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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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아카아마 커피 올드타운점 AKHA AMA COFFEE

2018. 4. 15. 15:26

치앙마이 아카아마 커피 올드타운점 AKHA AMA COFFEE

왓프라싱 사원을 방문하고 근처 아카아마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하기위해 고고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문전성시를 이루고있다.

아카아마커피는 고산족인 아카족이 수확한 원두로 커피를 내리는 공정무역커피다. 한마디로 착한커피!

아카아마 (AKHA AMA) 외에도 태국 북부의 산악지역에서 재배되는 커피로 자체 브랜드를 만든 커피들이있다.

*코끼리산에서 재배한 도이창 DOI CHAANG

*여러 지점을 가지고있는 명품원두 WAWEE COFFEE

*치앙라이의 골드트라이앵글 북부 마약재배지를 왕실이 관리하여 커피재배농장으로 탈바꿈한 도이퉁 DOI TUNG

개인적으로 도이창커피와 아카아마커피가 더 합리적인 가격이라 종종 이용한다.

아카아마 본점인 산티탐점과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산티탐점은 손님들도 직원들도 느긋해 노트북을 하면서 한두시간 느긋하게 시간을 때우기 좋지만

올드타운 점은 좁은 테이블과 딱딱한 의자들이 암시하듯이

얼른 커피를 마시고 다음사람에게 자리를 넘겨줘야 될것같은 느낌이 든다.

실내에는 7팀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있고 실외에는 큰테이블에 4팀정도 받을수있다.

고산족 원두를 이용해 커피를 내려준다.

정말정말 합리적인가격

핸드드립커피를 주문받고 바리스타가 눈 앞에서 멋지게 커피를 뽑고있다.

고소한 커피향이 실내에 그득 하다.

커피 콩이 종류별로 쭈루룩 나열되어있다. 손님들의 원두 구매율도 높다.

카페라떼 50바트 (한화 1700원)

분명 넘칠것 같은데 잔위로 커피가 아슬아슬하게 찰랑거린다.

바리스타의 능력에 박수를 보내는 남편을 앞에두고

과학시간에 배운 물방울 표면장력의 원리를 갖다쓰며 입좀대본다.

고등교육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배움이 이렇게 쓰일줄이야

피콜로 라떼 50바트 (한화 1700원)

이름이 친근해 시켰지만 맛은 친근하지않다.

씁다..

으른의 참된 맛

두잔에 3000천원이 조금 넘는가격이다.

1+1 찬스를 얻은 기쁨

커피의 맛은 잘 모르지만

눈을감고 향을 음미해보자

빨간색 썽태우를 타고 굽이진 산을 오르고 또 오른다 고산병을 이겨내며 커피재배지에 간신히 도달했다. 탐스럽고 붉은 커피콩을 한알 아그작 깨물었더니 입안 가득 떫음이 확 퍼진다. 쓴맛이 지나고 신맛이 돌기시작한다. 색다른 맛에 눈밑이 파르르 뜰려온다. 푸릇한 자연의 맛이 정신을 흐트린다.

커피의 진정한 맛이란 이런것인가…ㅎ뜨하..

산소도 뜨문뜨문한 그높은 곳에서 열매를 맺은 커피콩의 생명력과 자연력에 눈물로 경의를 표하게되는 그런 심오하고 오묘한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