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치킨을 먹는법, 졸리비 치킨


한국에서 먹던 갓 튀긴 BBQ치킨이 간절했다. 

홍콩에서 머물던 기간 내내 날씨는 찌듯 더웠고 챙겨먹은 끼니라고는 대부분 맥도날드가 주를 이뤘다. 지구에서 손꼽히는 물가를 자랑하는 홍콩에서 가난한 여행객의 신분으로 먹는 호사를 누리기는 쉽지 않았다. 


덥고 습했던 탓에 체력소모가 많았고, 더이상 맥도날드의 치즈버거로는 무리라고 판단. 치킨 프랜차이즈인 '졸리비'를 찾았다.

아내 말로는 필리핀에서 유명한 치킨 프랜차이즈라고.


졸리비인지 KFC인지 이사진만 보아서는 알수가 없다. 주력 제품인 치킨을 내세운 마케팅


KFC의 뚱보할아버지 대신 꿀벌인간이 맞아주는 입구


아마 몽콕매장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사람이 그득그득했다. 목도 좋고 맛도 좋아서일터.


치킨과 감자튀김, 으깬감자와 음료로 구성된 세트를 주문

천천히 더위를 식혀가며 닭을 뜯었다. 중국의 KFC에 비해서는 월등히 우월한 맛.

그렇지만 한국의 올리브 BBQ보다는 한참 못미치는 수준


다음날 아침으로 먹은 맥도날드 아침메뉴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여행객에게 홍콩의 맛은 맥도날드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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