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여행 사진일기 181209 원체 평생을'어디에 가겠다' 마음먹는걸 귀찮아하는 스타일. 과거 어찌어찌하여 홍콩 공항에서 약 18시간여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응당 공항 어딘가를 찾아 캐리어를 맡기고 홍콩의 깊은바다라도 보러 갔을테지만 그때는 철이 없었던 탓인지 공항안에서 그 긴시간을 홀로 지냈다. 이런 나와 달리 아내는 어딘가를 가고자 하는 마음 쉽고 빠르게 먹는다. 갈까~~~~말까. 고민하다 낼새고 뽐 다죽는 나와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남편으로써 이런 여행을 줄곧 함께 다니거나, 아니면 굉장히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아내의 여행뽐을 사그러지게 해야하는 입장으로서 여간 성가신일이 아닐수 없다. 신서유기에도 소개됬던 계림 여행은 그렇게 결정이 됬다.여행의 추진만큼은 잔다르크 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