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매림 로컬 숯불고기 식당 매림 맛집


치앙마이 매림을 여행하며 불편했던 것 중 하나는 올드타운이나 님만해민처럼 밀집된 상업시설이 거의 없다는 것.

물론 매림에도 시내같은 곳이 있어 상가나 시장이 모여 있는 곳이 있지만 올드타운과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숙소 근처에 세븐일레븐이나 오전에 열리는 시장같은게 있어 다른건 불편하지 않았지만 가까운 위치에 식당이 많이 없다는건 조금 불편했다. 매일 배가 고파오면 갈등이 시작된다.


숙소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의 숯볼고기 비비큐 전문 식당


메뉴도, 가게 이름도 전부 태국어라 다시 찾아가거나 메뉴를 포스팅하기는 어렵지만 가까운 거리에 이런 식당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다.

매림까지 여행을 와 매일 호텔의 식당에서만 식사를 하는건 운치가 없으니까.

호텔 식당의 메뉴도 주변에 식당이 없는 만큼 다양하고 맛도 훌륭했지만 근처의 식당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는 것도 여행의 큰 묘미라고 생각을 한다.




꽤 규모가 큰 홀에 앞쪽은 라이브가수가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준다.

우리를 제외한 모든 손님은 태국 로컬 사람들


식당 입구에 놓여있는 BBQ 화로에 돼지와 소고기가 익러가고 있다.

아미 익어간다기 보단 익은 고기를 따뜻하게 보관하는 정도

어두운 저녁이라 고기에 묻은 검댕이가 잘 보이지 않은게 오히려 다행

정확하게 부위는 알 수 없으니 삼겹살과 비슷한 부위를 주문했다.


고기는 딱딱했지만 불맛이 나는 정도. 

함께 나온 젖갈 소스는 맛있었다.


메뉴와 함께 스틱키 라이스도 주문.

밥도 아주 차지는 않은 미온의 찰밥


개인적으로 라거계열 최고맥주라 생각하는 태국 레오맥주와 함께 식사를 시작

더운 태국에서 얼음넣은 레오 맥주는 사랑 그자체.



맵게 주문한 쏨땀 도착

태국에서 함부로 맵게 해달라고 하면 안되겠다고 절실히 깨달은 순간

실내가 덥지 않은 편이었는데도 흐르는 땀으로 얼굴 칠갑

땅콩은 고소하고 레몬도 시큼하니 좋았지만 심각하게 매웠다.

혀가 얼얼했던 쏨땀, 덕분에 맥주는 잘 들어가더라




가격은 치앙마이 시내에 비해 자비로운 편



먹다가 조금 모자란 듯 해 추가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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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매림 노점 맛집, 똠양꿍, 타이 오믈렛

매림은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식당들이 모여 있지 않고 드문드문 떨어져 있다.

매림 시내로 숙소를 정했지만 저녁이 되어 어두워지면 야생성을 찾은 개들이 활개를침 

그래서 걸어서 멀리 나가기가 힘들고 두려워진다ㅠ

눈까집힌 근육 개들을 몇번 마주치다보면 태국에서 9시에 잠드는 착한 어른이가됨


내 마음을 알아주었는지

숙소 앞에 저녁 노점들이 주루루루룩 들어섬

후후훗 



직원 4명에 테이블이 10개 넘개 셋팅이된 노점이 있음

예전에 배탈이 크게 난 이후로 유난 좀 떠는 스타일이 되어서 

 보기에 청결하지 못하면 좀 꺼리는 편이다.

그런데 그릇도 빤딱

오픈 주방이 깔끔도 100%


아저씨의 불쇼가 시작된다.

순간캐치를 놓쳤지만 일미터가 넘게 불위 촤롸롸락 붙음

이정도는 되야지 불쇼지

암 그렇구 말구 


잠깐!!!!!!!!!

불길이 너무 높자나 

 전선에 불길이 번질까 간이 콩알만해짐


똠양꿈 주세여 

새우가 3마리!!

는 훼이크


6마리 >_<

세콤달콤맵당

치앙마이에서 먹은 200밧 짜리 똠양꿍보다 20배 맛이쪄


호기롭게 스파이시!!! 

한입 크게 떠먹고 


한톨한톨 고추 다 건져냄 ㅜㅜㅜ


 젓가락 콩 옮기기 대회 참가자인 

젓가락 신동 남편덕 좀 봄


하....

매운데 멈출수가 없어 



매운 속을 달래기위해 아저씨에게 쪼르르 달려감 

 

계란과 카네이션연유 통을 가르키며

양손을 쉼없이 놀리는 판토마임을 선보임


소리없는 외침

  '연유 넣은 고소한 계란프라이 해주세요'


 

겟잇!!!!!!!!!!!!!

포슬포슬 고소함 흐흐흐흐


3가지 메뉴 총 150바트 (5000원)

트립어드바이저 치앙마이편 탑10안에 드는 맛임 


아저씨의 불쑈에 감동해쓰니까 

이 맛을 널리 알리럿다


간판은 없지만 

매림 시내 경찰서 근처 더 퍼스트 레지던스 바로 맞은편 편의점 바로 옆

빨간  체크무늬 식닥포가 깔린 가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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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매림 맛집, 스테이크 전문 오복식당


치앙마이에서 차로 한시간 거리 매림

현지인들만 아는  숨은 맛집


길가다 우연히 들른 오복식당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어 바로 착석! 


테이블위 노란꽃 네송이처럼 눈이 닿는 곳곳이 즐겁다.

사장님의 오복식당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태국어 메뉴판

 영어메뉴도 없고, 영어로 소통은 힘들다.


까막눈이지만 의지를 담아 

양손 검지와 엄지를 모아 네모를 만든다음 포토포토 외치면 

사장님이 찍어놓은 몇 안되는 폰 사진들 참고가능

그외 요청 사항은 손짓 발짓 구글 번역기로 소통 가능


유일한 그림 메뉴판

 

매림 감성


우리 부부를 위한 깔맞춤 센스 


돼지고기 스테이크 65바트 (2000원)

 손바닥을 쫙 핀것 보다 큰 고기 두덩이

사진에서는 잘 안느껴지지만 실제로 너무 커서 탄성이 절로 나왔다.


하....한 덩이만 주셔도 될것같은데 



육즙이 좍좍

 BBQ 소스, 피시소스느낌의 빨간 소스에 콕콕 찍으면 

아; 요리왕 비룡이 부럽지 않다 



닭다리 스테이크 65바트 요곳도 이처넌 ㅋㅋㅋ 


주먹 두개 합친것  보다 큼


완전 부드르르르르 

으깬감자 만큼 부드럽


하 진짜 맛있는데 

샐러드 감자 고기 진심 끝내줌

 심지어 소스도 맛잇단 말이야 


아니 이거슨 

>_<

사장님이 건네주셨다

아잉 

앞에 앉은 손님과 사장이 힘을모아 영어로 이쁘게 쪽지도 주셨다


<태국 홈메이드 케익>

멍콩과 달걀로 만든거 ! 너 줄게! 


방금 구웠는지 숯향기가 난다.


한입 베어무니 숯향이 은근하게 퍼진다.

달달하면서 단백한데 고소해

노랗게 보이는건 계란 노란자 비린맛은 하나 없고 고소하다.

계란 노른자를 싸고있는건 콩으로 만든 속재료

익숙한 앙꼬맛이다.


소화를 돕기위해

파인애플 슬러시


35밧 (1000원)

 파인애플 80% 얼음 20% 의 느낌적인 맛 느낌 


세메뉴 다해서 165바트 (5500원)  


화장실도 깔끔

11:00- 20:00 오픈시간


엄청난 맛과양 가격까지 전부 충격이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도 손님을 배려하는 사장님의 따듯한 마음을 느낄수있다.

 여행하며 이렇게 마음 깊은 친절을 받은게 언제인지 어렴풋하다.


마음이 동했기에

가는길을 상세하게 알려드림 


로터스, 더 퍼스트 레지던스 바로 맞은편인 매림 중심가에 있다. 

매림에 오면 들러보길 강려크 추천




구글지도에서 the first residence 검색 


더 퍼스트 레지던스 카페 바로 맞은편에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바로 옆에 길로  50미터만 직진 하면 저기저기 작은 메뉴 간판이 보인다.


내일도 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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