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올드타운 남쪽 로컬 모닝마켓 타페게이트 남문에서 300미터 정도 내려오면 매일 아침 열리는 모닝마켓이 있다. 조식을 먹고 배를 꺼트리기 위해 아침 산책코스로 자주 애용했다. 골목 골목을 걷다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고 돌아보면 여지없이 마켓이 열려있다. 치앙마이에는 유명한 여러 마켓들이 있지만 정처없이 걷다 우연히 만나는 로컬시장들의 매력은 분명 있다. 저렴한 물가는 기본, 현지인들의 장바구니를 훔쳐 보는것도 꽤나 쏠쏠한 재미. 사고 싶은 물건을 발견하면 현지인들이 사가는 가격을 참고해 흥정하면 좋다. 싱싱한 꽃도 다발다발 진열되어 시장 특유의 짭쪼롬한 냄세를 뒤로하고 꽃향기에 코를 벌름거리게 된다. 근처 사원이 많아 아마 부처님에게 바치는 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대나무를 손질해 쌀을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