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호이안 베트남 반미 샌드위치 신세리티 호텔 조식


호이안 물가에 위치한 피자가게


베이컨 치즈피자에 라루비어 마시면서 휴식중

앞테이블에 앉은 서양노부부 두분 같이 여행다니는 모습이 참 멋지다 생각하며 라루비어를 들이켰다.

태국의 레오맥주 만큼 쌉싸름한 맛이 적당해서 짭조롬한 피자랑 찰떡궁합


다낭 호이안은 오래된 건물에 대부분 식당이나 기념품가게, 금은방이 영업중


겉으로 보기에는 오래되고 낡아 보이지만 실내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오히려 세련된 편


호이안도 어김없이 중국, 한국 단체 관광객들의 인력거 릴레이를 흔하게 볼 수 있음

좁은길로 인력거 행렬이 줄을 이으면 호이안 여행하는 전세계인들 전부 길 못가고 멈춰야됨


호이안 근처의 2층 식당

베트남식 돼지고기 샌드위치 반미와 퀘사디아같은 요리



호이안의 밤풍경

실제로는 이것보다 훨씬 밝았다. 어둑하거나 음침한 분위기 아님


호이안 맛집이라고 물어물어 찾아간 식당

이렇게 나처럼 물어서 도착한 한국인들 상당히 많은편

메뉴 여러개 시켰는데 다들 별로였음

고기도 식어있고 맘에 드는거 하나도 없었..


호이안 신세리티 호텔 조식

가격이나 규모에 비해 메뉴도 풍성하고 좌석도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던 편

다만 중국 관광객들이 대다수로 식사시간이나 식당이용할 때 조금 시끄럽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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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호이안 피자, 호이안 근처 호텔


다낭 시내를 떠나 호이안으로 왔다. 택시 기사님과 딜을 해 가격을 흥정 후 반다 호텔 앞에서 호이안에 예약해 둔 신세리티 호텔까지 직행.

다낭 시내에서 호이안까지는 택시 이외에 버스로도 갈 수 있다고 들었다.


호이안 신세리티 호텔 주변


주변은 아직 개발이 많이 되지 않아 로컬 느낌이 많이 남아 있다.

호텔에서 호이안 까지는 걸어서 20~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스쿠터를 타고는 5분 정도면 도착 가능


호텔 로비 정면에는 늘 택시들이 대기하고 있고 혹시나 없다면 로비를 통해 바로 이용가능.

호텔에서는 유료로 스쿠터도 대여해준다. 관리는 호텔이 아닌 외주업체 인듯 했다.

비용도 외부에서 빌리는것보다 그렇게 비싸지 않아 2일 렌트.


호텔 주변을 산택하다 만난 로컬주민의 집

손바닥만한 강아지가 졸졸 따라다니는게 귀여워서 자꾸봄


신세리티 호텔 수영장

날이 생각보다 너무 추워서 수영을 하려면 어금니 꽉물고 해야했던..

그래서인지 수영장 주변에 사람 1도 없음

투숙객은 적지 않았던 편. 중국인 대다수


호이안의 한 피자 가게




베이컨 치즈 피자와 라루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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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반다호텔 수영장과 다낭에서 구명조끼 구하기


때는 2월의 연휴, 지금의 아내와 생애 첫 해외여행지로 다낭을 점찍은 후 수영 생각이 매일 간절했다. 찬 겨울 바람에 두툼한 옷깃을 여미던 시절이라 따뜻하고 온화한 기후의 동남아는 우리에게 낙원 에덴동산처럼 여겨졌다. 당시만 해도 동남아는 1년 내내 더운줄만 알았다.


베트남 다낭에 도착해 우리를 가장 먼저 반긴건 생각보다 쌀쌀했던 2월의 다낭 바람. 새벽에 도착한 이유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쌀쌀했다.

도착후 몇일을 한국에서 비행기에 오르던 옷차림 그대로 2월의 다낭을 여행했다. 그만큼 날은 쌀쌀했고 기대했던 동남아의 찌는듯한 날씨는 우리의 상상속에만 존재할 것 같았다.


그럼에도 수영은 해야했다. 출발전 내내 기대했던 더운나라에서의 수영하는 모습을 이렇게 쉽게 날려보낼순 없었다. 다행히 첫번째 숙소였던 다낭 시내의 반다 호텔은 실내 수영장이 있었다. 실내 수영장이 더 추울거라는 상상은 한 순간도 하지 않은체 수영장이 있는 윗층으로 향했다.


실내 수영장에 대한 기대가 근거없이 부풀려졌던 탓일까, 그곳은 흡사 동네 목욕탕 같았다. 공간 일부분을 헬스장 사이클머신과 아령을 두고 피트니스 센터로 명명하긴 했으나 대부분을 차지 하는 수영장의 모습은 동네 목욕탕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한발짝만 떨어진 상대를 부르기위해 목소리를 조금만 높여도 흐엉흐엉대며 울리는 우리네 친속한 목욕탕 처럼 수영장이 있는 층 전체가 습기로 가득했다. 


그럼에도 수영은 해야했다. 그러고보니 우리는 수영을 할 줄 몰랐다.


구명조끼를 뜻하는 베트남어 일거라 강려크하게 추측한다.


호텔로비의 인포메이션 데스크로 곧장 달렸다. 손과 발을 성실히 놀려 마임으로 자초지종을 상세하게 담아 전했다. 우리에게는 구명조끼가 필요해라는 의미로 어푸어푸 수영하는 시늉을 댓번 해댄것 같다. 데스크 직원은 어금니를 깨물며 웃음을 참았다. 그러다 비로소 구명조끼를 사진으로 보여주자 물었던 어금니를 풀며 종이에 약도를 그렸다.


생전 처음으로 온 해외여행에서 약도 한장을 손에 쥐고 구명조끼를 찾아 다낭 시내를 해매기 시작했다.


어찌어찌 다낭의 꽤 규모가 있는 시장에 당도해보니 이정도라면 구명조끼 정도는 색깔별로 있을것 같았다. 단지 너무 넓었다. 근처의 인상 좋아보이는 사람 아무나 잡고 구명조끼 사진을 들이밀어 간신히 구명조끼라는 의미로 추정되는 베트남어를 얻을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베트남어보다 구명조끼 사진을 손에 쥐고 집나간 자식 찾는 표정으로 시장을 해맸더라면 더 수월했을 수도 있겠다.


베트남의 비공식 환전 장소 금은방


우여곡절 끝에 구명조끼를 얻어 돌아오다 이곳에서 환전도 하고 가자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조화롭게 섞여 장사진을 이룬다. 이런 곳이라면 응당 환전소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물어물어 환전소를 찾으니 금은방. 도착해 금붙이들과 간판을 여러번 확인하며 조심스럽게 100달러를 보여주니 환전하는 곳이 맞단다. 이후로 금은방만 보이면 100달러를 흔들어 보이며 환율을 물었다.


다낭 시내의 인도 식당 타지마할


밥때가 되어 주변의 인도식당을 찾았다. 하프 탄두리 치킨과 갈릭 난을 주문. 맵고 달고 짰다. 무난무난했던 베트남 소울푸드 쌀국수로 끼니를 해결하느라 잊고있던 자본주의의 풍미였다. 흥이 올라 베트남 사이공 맥주를 주문해 술과 고기를 즐겼다.


다낭의 젤라또


후식으로 먹었던 다낭의 젤라또. 초코와 바닐라 였던것으로 기억한다. 맛은 잊었다. 분명 달달했겠거니 그보다 젤라또 가게 사장님의 유창했던 영어 실력이 더욱 강려크 하게 기억이 남았다. 뭐랄까 '형이 거기서 왜나와??' 이런 느낌. 동네 형같이 어수룩해보였던 사장님의 입에서 본토 발음의 세련됨이 뿜뿜 흘러나와 젤라또와 함께 가득 담겼다.


꽤 오래 기다렸던 호이안 맛집의 메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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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호이안 맛집 스프링롤 망고스무디


다낭 반다호텔 근처에서 몇일을 머물다 일정에 따라 호이안으로 이동했다. 반다 호텔 데스크에 문의해 콜택시를 불렀고 꽤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동 할 수 있었다. 정확한 가격은 잊었다 ㅠ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보호 지역이라는 말에 조금의 기대를 하고 호이안에 도착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고풍스러운 모습과 수많은 관광객, 상업적으로 발달된 지역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수많은 인파들 사이로 노점과 식당들이 즐비하고 그 인파들 사이로 인력거에 올라탄 사람들도 줄지어 이동했다. 조금은 번잡스럽고 정신이 없는 풍경.

관광객이 많은 만큼 식당들도 수없이 많고 몇몇 식당은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중 하나를 찾았다.

아마도 정확한 가게 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모닝글로리, 미스리 이 둘중의 하나 인것 같다. 모닝글로리와 미스리 둘중 하나를 가보겠다고 찾아 나섰지만 공교롭게도 두식당은 정말 가까운 곳에 인접해 있었다.

언제먹어도 입안가득 푸르름이 가득한 스프링롤, 망고스무디, 돼지고기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식당 앞으로 대기인원이 길지만 서버들은 느긋하고 상냥하게 서비스를 했다.

음식수준도 준수했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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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카페 젤라또, 이탈리안 레스토랑



반다호텔에 머무르며 주변 검색을 통해 알아 낸 카페. 영어가 유창하신 베트남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고 젤라또와 몇가지 커피가 주메뉴.

인테리어는 단촐했지만 주변의 외국인들이 주 고객이라 앉은 자리 주변의 손님들도 대부분 외국인.

가격은 다낭 물가에 비해 저렴하지 않았다.

치즈 바닐라 젤라또와 초코 젤라또. 달큰하고 쫄깃해서 나쁘지 않음



저녁 식사를 위해 갔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식당 서빙과 오너들이 대부분 이탈리언. 덩치가 꽤나 컸던 여사장과 친구? 가족?으로 보이는 남자 둘이 같이 운영을 하고 있는 듯 했다. 식당 내부의 간단한 일을 하는 베트남 직원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음식 소개나 손님 응대 같은건 오너들이 맡아서 하고 있었다.


샐러드, 와인, 피자, 스파게티를 주문했으나 가격에 비해 맛이 훌륭하지는 않았다. 다낭 물가에 비해 가격대가 높아 굳이 방문 할 필요는 없을 듯.
백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라 조금 특별한 느낌은 있지만 맛이 출중하지 않아 두번을 방문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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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인도 식당 맛집 추천 타지마할


다낭의 반다 호텔에 짐을 푼 후 몇일이 지났다. 끼니 때 마다 검색으로 ‘마담란’ 과 같은 맛집도 가보고 이름난 식당도 몇 군데 가봤지만 늘 베트남 음식으로 식사를 하다 보니 조금 물리기 시작했다.

쌀국수, 스프링롤 처럼 건강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들만 먹다보니 짜고 매우 자극적인 음식이 당겨 주변 검색을 해보니 꽤나 유명한 인도음식점 ‘타지마할’ 을 발견했다.

트립어드바이저 평점도 꽤나 높은 편이었고 위치도 반다 호텔과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반다 호텔을 기준으로 도보 10분여 정도에 있는 가까운 식당. 골목이 아닌 도로변에 있어 찾기도 어렵지 않았다.

입구와 실내는 화려 하지 않고 단순했다. 음료 냉장고와 몇개의 식탁. 손님들 대부분은 인도분들 이었다. 당연 식당의 오너도 인도분.

테이블 서버는 베트남 직원 들이었지만 음식이 서빙 될 때마다 인도 사장님이 테이블로 찾아와 간단하게 음식들을 소개해주곤 하셨다.

인도음식을 몇번 접했던 아내와 달리 나는 난생 처음으로 인도요리를 접하다 보니 모든게 신기하게 느껴졌다. 인도하면 카레. 카레하면 오뚜기와 일본식 카레 정도만 알고 있던 나.

메뉴판에는 양 과 닭으로 만든 커리, 탄두리 치킨 등 이름은 들어봤지만 어떤 모습일지 쉽게 상상이 되지 않았다.

인도 요리 경험자인 아내의 리드에 따라 버터 갈릭 난, 커리, 하프 탄두리 치킨, 베트남 맥주를 주문 했다. 탄두리 치킨은 중간 매운 맛으로 주문했다.

아래 사진 처럼 개인 접시에 난과 같이 제공된 커리를 담고 난으로 찍어 먹는 식. 

탄두리 치킨은 짜지 않고 적당히 매우며 은은한 숯불 향이 베어 일품. 갈릭 난은 마늘 향이 은은하다기 보단 마늘이 속속 박혀 있는 씹히는 마늘 맛.

빨간 커리도 좋았지만 흰색의 코우슬로? 같은 커리도 자극적이지 않고 좋았다.

다낭, 반다 호텔 근처를 여행 중에 인도요리가 끌린다면 방문해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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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반다 호텔 근처 맛집

베트남의 쌀국수.

기름에 튀긴 스프링롤과 밀가루참깨 반죽을 얇게 구운 디저트

쌀국수에 샐러드같은 채소를 넣어 먹으라고 설명을 해준다.

고수와 라임, 고추도 기호에 따라 넣을수 있다.

국묵이 넉넉한 쌀국수가 아닌 비빔국수 같은 형태.



다낭에 도착해 두번째로 묵었던 반다호텔.


당시는 구글지도를 사용하는 것도 서툴고 정보도 많이 알아보지 않은체 도착해 호텔 주변에 뭐가 있는지 도통 알지 못했다.


지금은 트립어드바이저나 여러 커뮤니티에서 관련정보를 충분히 알아본 후 떠나기도 하고 도착해서도 주변 정보를 얻는데 어렵지 않지만 당시는 첫 해외여행이기도 했고 많은 것들이 낯설었다.


우선 체크인을 한 후 호텔 인포에서 주변에 괜찮은 식당이 있는지 물었다.


다낭에서 묵었던 반다 호텔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고 주변 호텔중에서는 괜찮은 축에 드는 호텔이라 호텔 인포도 능숙하게 대응을 했다.


약도를 그리기도 하고 손짓도 해가며 식당 위치를 듣고 출발.


식당이 생각보다 골목에 있는데다 여행객들이 자주 가지 않을법한 가게들 주변에 있어 꽤나 어렵게 도착. 식당 사장님이 설명해주는데로 주문을 했다.


생각보다 뛰어난 맛도 아니었고 워낙 이국적이라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대부분 남겼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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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처럼 수많은 조식들,  그중에 그대를 만나

https://brunch.co.kr/@butterroll/10

동남아(태국, 베트남)의 호텔 조식


휴가철, 그리고 요즘처럼 포털의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살며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소재가 있다. 내게는 여행에서 숙소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 그중 하나다. 굳이 말해 무얼 할까. 이럴 때 '입만 아프다'는 너스레를 떠는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뭐 나는 그 정도 까진 아니다.

모두들 이미 각자의 확고한 기준과 고집으로 선호하는 숙소의 취향이 뚜렷하다. 뿐만 아니라 자주 사용하는 숙박 전용 어플의 '지금 깎아줘?' 아니면 '열 번 묵고 한 번 평균 가격에 묵게 해줘?' 묻는 알랑방구 같은 눈속임에도 익숙하다.

'좀 가봤다 하는' 여행 블로거, '좀 쓴다 하는'여행 에세이, 심지어 오후의 볕을 쬐는 고양이에게도 '저 숙소에 대해 한마디 여쭙겠는데..'하고 물어도 한마디 거들어 줄 것만 같다.

그렇지만 나 역시도 남들 하듯 걸고넘어져본다.


"숙소는 여행이라는 시간적으로 제한된 흐름에서 개인과 타인의 추억 형성에 상당 부분 기여한다. 

아니라면 어쩔 수 없지만."


태국 치앙마이, 마니나라콘 호텔 Maninara korn hotel


숙소가 중요하듯 내게는 숙소의 조식도 서로의 무게가 같을 만큼 중요하다. 거창하게 들릴지 몰라도 정작 주로 다니는 중 저가의 호텔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은 대부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업계에서 아메리칸 스타일 조식이라는 말은 소박한 조식을 통용하는 말이다.) 

적어도 조식 예찬론자라면 고급 호텔의 으리으리한 조식의 추억 정도는 무용담 삼아 지니고 있어야 할 것 같지만 그런건 없다.

'호캉스족' 들이 들으면 콧방귀를 뿜뿜 댈 조그맣고 아담한 크기의 깜찍한 조식이 전부다. 뭐 어찌 되었든, 고만고만한 조식의 수준은 내게 묘한 긴장을 준다. 




태국 치앙마이, 사쿨차이 플레이스 호텔 Saculcai place hotel


여행을 떠나기 전, 숙소 예약을 할 때면 먼저 조식에 체크를 해두고 검색을 시작한다. 경험으로 볼 때 숙소에서 조식의 메뉴를 홍보용 사진으로 제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럴 때 트립어드바이저 Tripadviser의 실사진들은 큰 힘이 된다. 집단 지성의 능력에 속으로 박수(다크나이트에서 조커의 박수씬을 아시는지, 뭐 그런 느낌을 떠올리면 적절하다. 입을 쩝쩝 거리며 박수를 치다 바라보는 쪽을 향해 손바닥을 펼치는)를 친다. 길에서 우연히 만나면 그때 고마웠다고 눈인사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여행 전 미리 풍부한 정보를 갖고 가는 건 조금 김새는 일이지만 그래도 최악의 아침을 맞이하는 참사는 피할 수 있다. 매일 아침 아내의 구박에 곤욕을 치르는 남편을 떠올려보라. 4차 산업혁명과 집단지성에게 경의를 표한다.



베트남 다낭, 반다 호텔 Vanda hotel


배낭여행객이 많은 여행지는 카페든 식당이든 특정 시간 동안 아침메뉴를 판매하는 가게를 쉽게 볼 수 있다. 가는 사람은 많지 않아도 맥도널드, KFC 같은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메뉴들도 훌륭하다.


가끔 여행을 떠나기 전, '매일 아침을 근처 브런치 식당에서 먹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기분에 따라, 날씨에 따라, 전날 먹은 저녁의 소화 정도에 따라 그날그날 다른 아침을 먹는 것도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 방법이다. 

작심해서 상상 해보면 무척이나 낭만적이다. 매일 아침을 카페테리아에서 먹는 것만으로도 하루키의 '먼 북소리'처럼 유려한 문체로 아침의 카페테리아를 묘사하고 조르바계 그리스인에 대해 쓸 수 있을 것만 같다. 정미경의 '밤이여, 나뉘어라'에서 나온 '각성이 필요하지 않아도 커피를 들이켤 수밖에 없는 모래 같은 끼니' 같은 문장도 술술 써질지도 모른다. 이렇게 된 이상 내 글이 지지부진한건 매일 아침을 호텔 조식에 의존하는 몹쓸 취향 탓이라고 주장할 근거도 마련된다. 결코 깜이 안되서가 아니라. 



태국 끄라비, 블루소텔 호텔 Blusotel hotel


그럼에도 호텔 조식을 사랑하는 이유는 몇 가지 있다. 호텔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우연히 마주하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그보다 더 다양한 방식으로 아침을 먹는 모습을 보는 건 꽤나 흥미진진하다. 

아침을 적당히 챙겨 먹고 배가 불러오면 다른 투숙객들의 모습을 살펴보며 국적을 멋대로 추리해보곤 한다. 그릇에 담는 음식의 종류와 양, 곁들이는 음료는 충분한 단서가 된다. 곁에 왓슨이 없어도 이미 한국에서 온 셜록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양손 끝을 서로 맞대며 대상을 보지 않고 단서들을 줄줄 읊어대는 게 기본 에티튜드다.


"베이컨을 꽤나 바삭하게 구웠군, 양도 어마어마해. 아마도 미국인이 틀림없어. 그것도 동부 출신."

"초코 시리얼에 우유 대신 요거트를 넣은걸 보니, 북유럽계일 가능성이 높아"


조식을 먹는 다양한 국적의 테이블에서는 가끔 열띤 대화가 오고간다. 아마도 나처럼 국적 추리에 열을 올리고 있으리라. 이렇게 된 이상 호텔측에서 정식으로 주최하는 작은 이벤트를 열어보는 것도 좋겠다.  

이렇게 나름의 합리적 이유를 찾아보지만 대게 근본 없는 주장만 난무한다. 승부를 가릴 수도 없다.




태국 치앙마이, 레인포레스트 호텔 Rainforest hotel


식당을 이용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지루하지 않다. 뷔페에서 흔히 쓰는 입구가 큰 용기(고전게임 '팩맨'을 닮았다.)를 기대 가득한 표정으로 힘차게 열었다가 이내 실망하는 모습을 볼 때면 어깨에 손을 올리고 같이 울상을 지어주고 싶다. 영화에서 처럼 입꼬리를 한없이 내리고 왼손은 이마를 짚고 고개는 절레절레 저으며 아래로 떨구는 게 좋겠다. 전하는 위로의 말로는 "뭐 그런 게 인생 아 아니 조식 뷔페 아니겠어요? 힘내서 다음 팩맨을 열어보죠." 가 적절하겠다.


굳이 넣지 말라는 크로와상을 컨베이어 벨트식 토스터기에 직원 몰래 넣을 때면 구석에서 망이라도 봐주고 싶다. 식당에 직원이 없을 확률은 무척이나 낮으니 공범 혐의를 피하기 위한 뻔뻔한 표정도 미리 연습해두면 좋다. 대게 높이가 높은 크로와상은 사이에 끼고 굴뚝이 된 토스터기로 장내는 잠시 소란스러워 진다. 연기쇼의 주인공은 어쩔줄 몰라하며 빵집게를 연신 놀려본다. 불린 시리얼로 곤죽 만들기에 지겨워진 아이들은 굴뚝 연기에 '호이!' '호이!'하며 소리를 지른다. 유아용 시트에 앉은 갓난둥이도 '흐헤헤' 거리며 숟가락을 내려친다. 엄마들은 애써 표정을 관리하며 아이들을 챙긴다.

어느순간 베테랑 직원이 나타나 능숙하게 해결을 하며 문제는 일단락 된다. 연기쇼의 주인공에게 별다른 주의는 주지 않는다. 아이들은 다시 곤죽을 만들어댄다.




태국 끄라비, 훌라훌라 리조트 Hula Hula resort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호텔들이 있고 각 호텔들의 조식에는 저마다의 얼굴과 표정이 있다.


별처럼 수많은 조식 중 

그중에 그대를 만나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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