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1일차, 숙소다운 2번째 숙소 170417~27

첫 숙소, 치앙마이 게이트 캡슐 호스텔
세븐일레븐이 가깝고, 숙소 앞으로 썽태우가 자주 지나간다.

호스텔에서 가까운 현지 시장, 외국인은 잘 보이지 않는다.


 호스텔에 새벽에 도착했지만 맘이 설레 아침 일찍 눈을 떳다. 밤에는 잘 몰랐는데 내가 잤던 방은 대부분이 서양 여행객 이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올드타운과도 위치가 꽤나 가깝다. 주변에 유명한 맛집이나 명소는 없지만 시내와 가까운 곳에서 태국 현지인들의 삶을 느낄수 있다. 아침 일찍 집근처로 산책을 나갔다. 목적지 없이 걷다보니 태국 현지인들의 집들도 여럿 지나간다. 대부분 차고가 있는 2층 주택이 많다. 


 차들은 거의 대부분이 일본 브랜드인 혼다, 도요타, 마쯔다, 미쯔비시 등이다. 다른 국가의 브랜드는 좀체 보기 힘들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도요타와 혼다의 차들이 월등히 많고 그 밑으로 스즈키, 마쯔다, 미쯔비시가 따른다. 일본의 문화와 자본이 상당부분 들어와 있다. 스쿠터들은 거의 99% 정도가 일본 혼다와 야마하 스즈키 제품이다. 더욱 놀라웠던건 호텔의 승강기도 미쯔비시의 제품들도 많았고, 호텔 방의 환풍기도 미쯔비시 였던 경우도 있다. 환풍기 조차 일본의 제품들이 잠식한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만 호텔의 텔레비젼이나 에어컨 실외기 등은 삼성 엘지 제품들이 종종 눈에 띈다.


호스텔에서 가까운 현지시장에는 아침 일찍 반찬 거리, 과일등을 사러온 태국 현지인들이 많다. 워낙 이른 시간이고 특별한 명소가 아니다 보니 외국인은 좀체 찾아 볼 수 없다. 그래서인지 태국을 몇번 와보지 않은 외국인의 눈에 사거나 먹을만한 물건들 또한 많이 보이지 않는다. 줄이 꽤나 긴 가게들이나 음료 가게들도 조금은 용기를 내야 시도 할 수 있는 것들 이었다.


호텔과 같이 운영중인 카페

화학 첨가물 맛이 강하다. 왜 태국은 전부 생과일을 사용 할 거라 기대했을까  



 한참이나 산책을 하다 잠시 카페에 들어갔다. 치앙마이 첫 망고 스무디.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가게에는 손님어 없었고 직원도 오픈 준비에 바빳다.

망고 스무디를 주문 했으나 실패. 망고맛 첨가제와 얼음을 같이 갈아 먹는 맛. 왜 나는 당연히 생과일을 쓸거라 기대했을까.


간단한 미국식 아침식사, 로띠 같은 것도 가능할 것 같은 내부


꽤나 안락한 인테리어


가게 밖으로 올드타운 남쪽이 보인다


 산책과 실망스럽던 망고스무디를 뒤로하고 어느덧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왔다. 게이트 캡슐 호스텔은 체크아웃 시간이 11시로 보통 12시 체크아웃을 하는 대부분의 다른 숙소들보다 한 시간 빠르다. 이 한시간이라는 것이 체감 으로는 꽤나 크다. 보통 12시 즈음이면 일어나 아침도 먹고 산책도 하고 떠나는 숙소의 주변도 충분히 둘러보며 심리적으로 떠날 준비를 하나씩 해간다. 그러다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기고 쉬다 다시 빠뜨린 물건들은 없는지 몇번 확인하다 여유롭게 체크아웃을 하게 된다. 그러나 1시간 이른 11시 체크아웃은 뭔가 중간과정이 생략된 조리과정처럼 눈을 뜨고 서둘러 짐을 챙겨야만 겨우 체크아웃 시간에 맞출 수 있다. 분명 시간으로는 그렇게 크지 않은 차이지만 묵었던 숙소를 뒤로하는 심리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등을 떠밀려 그곳을 떠나게 된다.


 부랴부랴 짐을 챙겨 나와 숙소 앞을 지나는 빨간 썽태우를 잡아 탄다. 성조를 위아래로 열심히 바꿔가며 호텔이름을 말해보아도 좀체 말이 통하지 않는다. 호텔 예약 메일에 나와있는 태국어로된 주소를 보여주고 나서야 겨우 출발 할 수 있다. 엉망인 발음으로도 단박에 알아 차릴수 있는 메이져급 호텔에 묵지 못하는 설움이기도 하다. 호스텔에서 두번째 숙소까지 썽태우로 한사람당 30바트가 나왔다. 여행 막바지에 안거지만 여행객이 썽태우를 탈때 미리 가격을 흥정하는건 바가지를 쓰기에 딱 좋은 행동이다. 얼마냐고 묻는 경우에 백이면 백 제 가격을 말하는 썽태우 기사는 한번도 보지 못했다. 같은 거리를 가더라도 부르는 가격이 모두 제각각이다. 자칫 행색이 중국인 처럼 보이면 어마어마한 가격을 부르기도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위치를 정한 다음 그냥 능숙하게 말 없이 올라타는것. 흥정하지 않아도 이정도 거리의 가격은 뻔히 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게 중요하다. 보통 근교에서 올드타운 까지는 한사람당 10바트, 좀 멀리는 20바트 정도가 적당하다.


 두번째 숙소는 님만 해민쪽으로 예약을 해두었다. 숙소에서 마야몰까지 걸어서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의 거리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수영장이 널찍한게 마음에 들었다. 정원도 조경이 꽤나 잘되있어 보였다.


현지인들의 세미나 장소로도 종종 이용된다.


파라솔이 없다. 나무그늘과 건물의 응달을 활요하는 기지가 필요하다


주변 조경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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