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 이케아 이케아 식당 메뉴

중국 항저우에 사는 친구집을 방문해 같이 먹은 점심


중국 오리요리와 롱샤라고 부르는 민물가재 요리.

중국을 여행하다 보면 정말 쉽게 만날 수 있는 민물가재 요리 전문점

이 민물가재는 일본에서 하천 청소용으로 개량된 품종이라 식용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평가도 많다.

중국 내에서도 종종 균이나 기생충에 감염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리지만 여전히 중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요리.


친구집에 있는 마작 셋팅 기계


게임이 끝난 후 버튼을 누르면 아래에서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도록 셋팅된 마작패들이 자동으로 올라와 패를 섞거나

뒤집어 짝을 맞추는 등 번거로운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항저우 이케아의 식당

이케아의 대표얼굴인 미트볼과 훈제연어 샐러드, 파스타


6위안 이었던 이케아 핫도그


이케아를 둘러 본 후 다시 저녁시간이 되어 저녁도 이케아에서 해결

연어랩, 훈제치킨


대륙의 스케일 만큼 무지하게 넓었던 항저우 이케아 매장


평일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식당내부에 사람이 엄청 많은 편


묵었던 호텔에서 먹었던 아침 조식

탄수화물 과다가 걱정되는 메뉴 편성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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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 하방가 먹거리 골목 거지닭 게튀김 양꼬치


한겨울의 항저우 날씨

하방가에 위치한 먹거리 골목으로 ㄱ ㄱ 



하방가 맥도날드 방면에 위치한 먹거리 장터

 

해산물부터 육고기를 베이스로한 처음 보는 요리들

오징어구이 양고기 만두까지 다양한 주전부리가 있다.



맥도날드에서 조금 올라가다보면 

항저우 하방가 주변으로 음식점들이 빽빽히 들어선 골목이 있다.


중국의 소수민족 사람들이 주로 파는 삥은 팬피자의 도우 맛에 가까움

밀가루를 화덕에 구워 여러 소스와 고기를 발라준다.

정말 고소하다 한장에 1000원 


비쥬얼 강탈 꽃게 튀김


신서유기에서 나왔던 거지닭

진흙에 구운 닭 한마리가 5000원 !!!!! 

 

  진흙에 구워 특별할것 같지만 닭 구이 보다는 백숙맛에 가까운 담백하고 촉촉한 맛

원한다면 닭 벼슬과 닭 대가리도 맛볼 수 있다


어묵, 만두, 스프링롤 튀김 6개 1700원 


계수나무 연뿌리 요리

처음본 요리야! 색달라


야시장은  볶음면이지!

이왕이면 만들어 쌓아 놓은 면보다 방금 만든 면을 먹도록 하자 


꽁치 구이 한마리 1700원

 

음식점 중간에는 테이블이 셋팅 되어 있다.


꿱꿱


신서유기에서 나왔던 볶음밥을 넣은 가지! 



새우완탕 한그릇 2500원 


양꼬지 

4개 1700원 

한국에선 꼬지 하나에 저 가격;


통오징어 튀김


해산물 떡볶이


교자만두


회오리 감자


파인애플밥 흑미부터 백미까지

양이 너무 많은데?


한식 떡볶이???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있는 항저우 하방가 먹거리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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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 서호 천지 스타벅스 항저우 스타벅스 후기

스타벅스 항저우 서호 지점

통유리 애플 매장같은 아룻테리어가 인상적이다.


겨울의 항저우는 야외테라스에서 커피 한잔 하기에 부담스럽지않은 뜨한 날씨


갤러리같은 스타벅스 1층

서호의 풍경을 가리지 않고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세 벽을 통 유리로 시공

넓은 공간덕에 테이블마다 간격이 충분하다.

손님들의 동선을 생각해 테이블 위치를 셋팅한듯.


 

실내지만 실외에 있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안에 있지만 안에 있는게 아니여


쇼파에 편하게 앉아 한껏 볕을 쬘 수 있다.

하늘도 맑아



같은 공간 다른 느낌

같은 공간을 사용하지만 테이블과 소파의 배치 만으로 한 공간을 두 공간으로 분리해 놓았다.

 서호를 돌아본 관광객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넓고 폭신한 가죽 소파

한편은 장시간 노트북을 하는 손님에게 곧게 바른 자세를 만들어주는 등받이 의자.

 

천지점의 스타벅스 컬러는 그린과 브라운

쇼파와 장식인테리어 대부분이 브라운 계열이다.

그리고 창밖에 비치는 모든 풍경이 초록.


한 벽면에 커피 메뉴를 그려놓았다.

 각각의 음료에 들어가는 에스프레소의 비율과 그외 초코시럽, 카라멜 시럽의 비율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스타벅스 1층 주문하는 매대

여느 스타벅스 매장과 비슷하게 계산대 주변으로 시즈널 인테리어가 있고 텀블러, VIA커피, 커피빈 등 다양한 물품들도 함께 판매중


Order Place

카페 공간과 주문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음료를 만드는 소리가 직접적으로 들리지 않는다.

얼음을 블랜드로 가는 소리, 커피를 추출하는 작은 소음을 막아준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

인테리어가 멋지다.


여행중 잠시 노트북 쓸일이 있어 2층 자리로

1층 카페와 다른 느낌이 들만큼 정말 조용하다.

2층 인테리어도 고급져


원목 인테리어가 대부분이라 차분한 느낌을 준다.


볕좋은 창에 앉은 부부


노부부의 커피타임

솔삐 이사진 정말 예술


스타벅스의 아늑아늑한 뒷 입구 

유럽성당에 온듯한 착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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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남송어가 칭허루 1탄 항저우 도보여행 

오늘의 목적지 중국의 옛 골목을 복원시켜 관광지로 만들어 놓은 칭허루

숙소 한팅호텔 汉庭 에서 나오면 맞은편으로 멋진 ICBC 중국은행이 있다.

나 지금 유럽인거니?


12월의 항저우 날씨

하늘이 참 높다.



남송(南宋)시대 당시 수도였던 항저우의 명소

남송어가( 南宋御街: 난송위지에)와 하방가(河坊街 :허팡지에)를 가보자!


난송어가의 간략한 지도

입구로 쭉 걷다보면 허팡지에가 한 길로 통해있어 함께 투어하기 좋다

난송어가로 가다보면 맥도날드를 기점으로 허팡지에 즉 하방루가 시작된다.


중국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수로


8월의 크리스마스 풍의 엽서가게


눈에 익은 맥도날드, 스타벅스등의 큰 체인점이 보인다.


걷다보면 엽서를 팔고있는 샵들이 많다.

유명 관광지의 사진을 운치있게 찍어 엽서로 만들어 놓았다.


하방지에의 입구

하방지에 근처에는 나무 사이로 가려져있지만 정말 멋진 별장들이 몇채 있다.


항저우 시에서 관리하는 관광지라는 표시


이른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제법 있다.


입구에서 방겨주는 금색동상.


다가가서 보면 디테일이 살아있다.


육포! 시식해보세요!!!

한국에서 흔히 맥주안주로 먹던 질긴 육포와 다르다.

말랑 말랑하며 육즙이 끝내준다. 


중국에 왔으니 탕후루 ! 

개인적으로 딸기를 추천한다.

 작은 사과모양의 과일은 딱딱하며 조금 써서 별로다.


DIY 은팔찌

매장 한곳에서 아가씨가 탕탕탕 망치로 주물을 펴고있다.

잠시 보고 있는데 전문가 같은 느낌이 나지 않는다. 

단순 알바생의 보여주식


엔틱한 상점들이 줄줄이 입점해있다.

무엇을 사지 않고, 그저 옛거리를 걷는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맑은 하늘 

항저우의 날씨 성공정.


녹차향이 물씬 난다.


찻집 입구 한켠에서 찻잎을 볶고 있다.

쌉쌀하며 고소한 냄세가 손님들이 발길을 잡는다.



골목 골목도 놓치지 않고 들어가본다.


중국식 전병 (삥饼)

한장에 5원 (800원) 단백하며 고소하다.


건장한 남성 두분이서 노래를 부르며

과자에 들어가는 엿을 쿵쿵 찧고 있다. 

흥겹다. 

달에서 방아를 찧고있는 토끼의 합보다 훨씬 좋다.


단내가 물씬 난다.

사진 한장 찰칵 



종이공예

중국은 붉은색이 복을 상징한다.

온천지 붉은색이다.


해외 여행을 하면 보통 마그넷을 사게 된다.

하지만 중국에 왔으니 

중국 감성으로 엽서를 한 장 구매해보는것도 좋다.


아뵤


이 가게 알바생은 고추를 찧고 있다.

뻔한 보여주기식 이지만 눈은 즐겁다.


맵고 강한 맛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입맛을 잡기위해 

요리의 부재료인 고추를 정말 많이 사용한다.

우리 나라에도 인기가 있는 두반장

한쪽에는 두반장을 진열해 놓았다.




열매즙을 굳힌 중국식 젤리

다른 지역에서도 자주 봤는데 유리 안에 넣어놓고 판다.

누가 사먹나 하지만, 중국인들의 국민 간식

그러나 위생이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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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에서 출발하는 항저우-치앙마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이 근처 기차역으로 향했다. 지금 살고 있는 도시에는 공항이 없어 근처 가장 가까운 공항인 항저우로 출발지를 정했다. 항공편 수속 시간을 감안한 2시간과 집-기차역, 기차역-항저우역, 항저우역-항저우 공항 이동시간을 고려해 비행기 출발 시간 전 약 4-5시간 일찍 집을 나섰다. 


  항저우는 일반 기차역과 고속철역이 각각 따로 존재한다. 아무래도 최근에 생긴 고속철역이 일반 기차역에 비해 역의 환경이 월등히 나을 거라는 상상이 된다. 도착한 항저우 역은 김해공항 보다는 확실히, 인천 공항 과는 비슷한 규모로 넓고 깊다. 출구로 쏟아져 나오는 인파에 섞여 넓은 공간으로 나와보면 좌우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내가 가야할 곳 갈피를 잡기 어렵다. 천장에 무수히 많은 방향 표시판을 보더라도 출구만 동서남북으로 4방향에 각 방향에서도. 동1, 동2..등등 문이 수없이 많다. 출구가 많다보니 출구 주변의 택시 정류장, 버스 정류장, 지하철 입구에 대한 설명도 덩달아 수 없다. 

 

 표지판 이라는 것이 하나를 택해 그 방향으로 나아가다 보면 이어지는 설명이 있어야 걸음 걸음 내딛는 길에 초조함이 없건만 이건 걷다보면 전혀 다른 방향을 가르키는 표지판들이 새로 나타나니 내가 과연 옳게 가고 있는건지 자꾸만 걱정이 된다. 역의 크기가 좀 크면 다시 돌아오고 반대로 내지르면 되건만 역의 크기도 어마무시할 뿐만 아니라 목적지에 다다르기 전까지는 좀체 내 선택이 맞는것 인지 알기 힘들다. 어찌 됬든 한 방향을 택해 부지런히 걸어 끝자락에 닿으면 목적했던 도착지에 닿는 경우는 보통 없다. 예상했던 결과다. 


 왔던 길을 곧장 반대로 돌아가다 보면 항저우역을 가로지르는 골프카트를 만나게 된다. 잠시 크기와 모양을 가늠해 가격을 빠르게 예상해 본다. 기차역, 공항처럼 제한된 공간에서 행해지는 서비스는 대개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이뤄지지만 이미 꽤 긴거리를 걸었고 더이상 체력 낭비도 하고싶지 않아 우선 올라탔다. 목적지인 공항버스를 타는곳으로 가는 게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실내에서 움직이는 차량이다 보니 당연 전기차다. 소음하나 없이 광활한 역 내를 미끄러져 간다. 요금은 없다. 비록 무료지만 주변의 뚜벅이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묘한 우월감이 교차한다. 


역 내 양끝지점을 목적지로 달린다. 도중하차시에는 '샤처 下车‘ 라고 외친다.


 목적지였던 공항버스 승차장에 도착한다. 항저우역-항저우공항 요금은 한사람당 약 20위안 이었던 것 같다. 확실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중국 대륙을 관통하고 있는 즈푸바오, 웨이신과 같은 모바일 결제는 지원되지 않는다. 오직 현금만 받는다. 그러고 보니 대부분의 공항버스같은 특수한 버스들은 현금만 가능했다. 공항버스로 항저우 공항 까지는 약 30분 정도가 걸린다. 이후 몇번더 시간을 달리해 타보았으나 보통 20-30분이 걸린다. 지하철, 중국판 우버, 일반 버스 등 좀더 저렴하게 갈 수 있는 방법들은 있겠으나 요금이 절대 아깝지 않을 만큼 쾌적하다. 저녁에는 불도 꺼준다.


 도착한 공항에서는 입구부터 간단한 짐 검사가 있다. 대략 3-8명 정도를 한 팀으로 묶은 다음 줄을 세운 후 검은 옷을 입은 검사원이 작은 솜이 달린 쇠막대로 들고온 짐을 한번씩 톡톡 두드린다. 백팩, 핸드백, 힙색, 캐리어 가리지 않는다. 톡톡 두드린 솜을 투표소처럼 생긴 간이 사무실로 들고가 간단한 테스트를 거친 후 문제가 없으면 해당 팀을 공항으로 입장 시킨다. 


 항저우 공항 탑승 지역의 면세점은 자세히 둘러보지 않았지만 몇몇 주류, 화장품 등의 물건들과 투미, 몽블랑 같은 브랜드 매장이 있다. 직원들은 친절하지도 바빠보이지도 않는다. 몽블랑 매장을 지나 구석에는 뜨거운 물이 나오는 식수대와 정수기, 화장실이 있다. 비행기에 탑승 전에는 의자 3개가 나란히 붙은 벤치에서 앉아 기다릴수 있다. 다행히도 좌석 사이에 팔걸이 같은 건 없고 때때로 지치면 누울수 있다. 아마 전기 콘센트가 있는 곳도 있을거 같다. 

첫날 숙소였던 게스트 하우스, 1박에 두명기준 만원. 새벽에는 큰 바퀴벌레가 나타난다.


 보통 항저우-치앙마이 노선은 밤 11시즘 늦게 출발하여 새벽 2-3시 전후에 도착한다. 새벽에 도착한 치앙마이 공항은 환전소, 유심판매소, 편의점, 식당 어느것 하나 영업을 하는 곳이 없다. 공항내의 공항 택시 사무실은 영업을 하지만 가격이 꽤나 비싸다. 우버, 그랩보다 약 2배 정도 비쌌다. 가까운거리도 최소 400바트는 지불해야 한다. 새벽에 아닌 저녁정도 즘에는 조금 가격이 낮았다. 치앙마이 공항은 입국장도, 출국장도 크기가 작다. 특히 출국장은 약 15명 정도 되는 인원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으나 보통 태국 현지인들이 앉거나 누워있다. 갓 새벽 비행기에서 내려 어벙벙한 상태의 여행객이 앉을 자리는 없었다. 이전 여행에서 쓰다 남은 태국 바트가 조금 있었으니 망정이지 대책없이 환전하나 없이 새벽에 치앙마이에 도착하면 꽤나 막막할 것이다. 비싸지만 어쩔 수 없이 공항택시를 타고 첫번째 숙소였던 2인 1박 만원인 게스트 하우스로 향한다. 


 새벽에는 데스크를 운영하지 않지만 부디 새벽에 도착하는 우리도 이용할 수 있게 조치를 해달라고 한달여 전에 메일로 연락을 했었다. 도착한 게스트 하우스의 입구에는 쪽지와 열쇠가 있는 위치가 메모 되어 있었다. 장장 10시간여 만에 치앙마이에 도착했다. 수건이 없어 샤워는 꿈도 꾸지 못하고 간단하게 양치와 세수만 한 후 잠자리에 들었다. 커튼으로 구분되는 2층침대가 꽤나 아늑하다. 머리 맡에는 2개의 장치를 이용할 수 있는 전기 콘센트가 있고 그 위로 옆으로 두뼘정도 되는 크기의 열쇠 달린 사물함이 있다. 이곳에 지갑, 여권등 귀중품을 보관 할 수 있다. 다리 맡에 지고온 큰 가방들을 두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 만큼의 공간과 약 190cm정도의 매트리스가 잇다. 침대의 바닥에는 장기 여행자들이 사놓은 커다란 10L 세븐일레븐 생수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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