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카페, 유기농 커피 THE FARM STORY CAFE


이른 아침 일어나 올드타운 골목 골목을 누비고 다녔다.

건기 태국의 건조하고 서늘한 바람이 기분좋게 불어 걷기에 더할 나위 없는 날씨.


타페게이트 골목골목을 걷다 갓 내린 커피 향이 내 발길을 확 잡아 끌었다.

입구의 입간판, 실내 모습, 차양, 벽에 덩굴까지 무척 조화롭다.

 

아주머니께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주고 계셨다.

나뿐 아니라 골목을 걷던 여러 여행객들도 카페 앞을 서성 거렸다.

이른 아침 산책을 하다 만난 커피향이 이리 무섭습니다.


핸드메이드 코스터와 유기농 흑미, 볶은 커피를 파는 한쪽 코너

흑미 한팩 110바트 (3700원) 수화물 걱정에 몇번 만지작 거리다 내려 놓음

 

hot / ice 가격이 동일하다. 얼음 값을 더하지 않다니! 이거슨 양심가게.  

보통 80-95바트 (2~3000원대)

다시 보니 가격이 다른곳보다 조금 높은 편


커피 종류는 4~5가지가 있고 LIHGT/MEDIUM/DARK 로스팅 정도를 선택 할 수 있다.

적게 볶을 수록 쓴맛이 덜하고 신맛이 강하다.


오픈 주방의 흔한 정리정돈

커피 잔과 머신들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다.


바리스타 겸 오너 핸드드립을 눈 앞에서 지켜 볼 수 있다.

 직원들이 아주머니와 눈만 마주치면 긴장해 얼어 있는 모습을 보니 오너로 추측된다.


 주전자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끊어짐 없이 일정해야 좋은 커피의 맛을 낸다는 글이 떠올라

주전자 주둥이를 바라보는 나의 눈길도 직원들 못지 않게 초조하다.

 결국 커피를 내리는 3분 내내 물줄기에서 눈을 때지 못했다.


집에서 모카포트로 뽑아 먹던 그 커피 맛과는 달랐다

쓴맛은 덜하고 커피의 은은향 향이 고스란히 담겼다.


쓰지도 시지도 않은 딱 적당한 맛.

치앙마이 겨울 날씨에 굳은 몸을 몽근하게 만드는 적당한 온도 맛 그리고 향

따듯하게 온도가 올라간 도자기잔을 양손바닥으로 꼬옥 쥐어가며 홀짝 홀짝 남김없이 마셔 버렸다.


유기농 현미와 핸드메이드 비누, 녹즙 등등 여러가지 아이템 구입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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