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생활 사진일기 181206


입안, 혀, 뱃속까지 얼얼했던 마라탕


구이린, 계림의 기차역 풍경.

신서유기에 소개되어 한국에서도 유명한 관광지로 등극



계림 양수오에서 먹은 인도요리.

왜 이곳까지와 인도요리를 먹은 걸까.



인도식당의 마살라 탈리

셋트메뉴가 있냐고 물으니 셋트는 없고 이런 탈리 라는 메뉴를 추천받았다.

차이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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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인도요리 침사츄이 인도식당

요즘은 수많은 나라에 한식당이 있다. 대부분의 나라를 여행하며 때로 한식이 간절할 때 바야흐로 고향의 맛을 느낄수 있게 된 것.


이유는 그만큼 한국인들이 방문하는 국가들이 다양해졌기 때문이기도, 그 중 일부의 선구자들이 용감하게 그 곳에 뿌리내렸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한식의 세계화를 국가 정책삼아 줄기차게 추진해도 역시나 한식당의 주 고객은 한국인이다. 외국인은 솔직히 찾아보기 힘들다.


주 고객인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고향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자니 외국인들에게 어필이 되지 않는다. 외국인 입맛에 맞추자니 타국에서 큰맘먹고 한식을 찾아온 한국인들에게 외면당하기 십상. 무엇하나 쉽지 않다.



전세계 어디를 가나 중식당과 인도요리 전문점은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유는 


중화요리가 특별히 우수해서도, 인도요리가 전세계인의 각별한 편애를 받고 있어서도 아닐터. 


그만큼 용기있는 중국인 인도인들이 전세계 각지에 퍼져 있는 탓이다.



전세계인들이 국적 구분없이 골고루 방문하는 지구촌 글로벌 도시 홍콩.


역시 이곳도 인도식당이 있다. 임대료가 미친듯이 널뛰기하는 메인 거리에 있지는 않으나 침사츄이를 몫좋은 건물 1층 구석에 몇집이나 영업중이다. 


해가지고 건물 앞을 물결처럼 흐르던 인적이 드물어지면 이 건물은 아프리카계, 아랍계 사람들로 몹시 붐빈다.


아니 건물 경비원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가 그렇다.


때문에 건물 초입부터 조금 오금이 저린다. 그동안 알게모르게 켜켜이 쌓인 갖은 편견들을 모두 차치하더라도 바닥에 앉아 맥주를 마시다 맞은편 상가 대문에 소변을 쏘는 모습은 가방끈을 움켜쥐게 만든다. 찰나이긴 해도 살아돌아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굵게 스친다.



이곳에 오래 머물다가는 목숨부지 하기 힘들겠다는 어리석은 판단과는 달리 건물 곳곳은 홍콩 어느곳에도 보지 못한 이국적인 모습이 가득했다. 


새하얀 터번을 높게 올리고 세탁물을 정리하거나 고향의 맛을 찾아 이곳을 찾은 사람들 틈으로 일면식도 없는 음식들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다.


신기하게도 정렬된 음식들을 마주하니 잔뜩 주눅들었던 겁먹은 마음이 평온해졌다.


뭐랄까. 난리통속에서도 먹는 순간, 식당이라는 장소에서 만큼은 평화로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한평생 살아오며 평화의 상징이라고 믿었던 '비둘기'는 이제 없다. 남과북 화합의 상징이 '냉면'이 되었듯. 음식이야 말로 공포를 걷어내며 빛을 밝게 비춘다.



그 중 깔끔해 보이는 식당에 앉았다. 친절한 사장님의 추천메뉴를 받아 사진을 찍고 입에 넣기 시작했다. 들은데로 맵고 강력크한 향신료가 그득했다. 평화로웠던 입안에서 연신 폭죽이 터진다. 형형색색의 향신료로 가득한 숨을 내쉬며 연신 땀을 닦아낸다.


갈릭난은 없고 로띠는 있다는 사장님 말에 태국의 바나나로띠를 떠올렸다.

담백하고 고소한 로띠가 폭죽놀이같은 수프를 만났다.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맛도 가격도 친절함도 모두다. 배가 부른탓에 먹어보지 못한 다른 메뉴들에 진하게 미련이 남는다.




영화의 나라 인도에서 왔을법한 영화잡지.


중국과 한국에서 제법 유명한 홍콩의 쿠키가게가 있는 건물이라 아마도 이곳을 가본 사람들은 꽤나 많을 것 같다.

쿠키 뿐만 아니라 1층 식당도 흥미로우니 한번 가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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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반미 맛집 마담칸 인도식당

유명한 음식들이 많은 베트남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을 꼽으라면 나는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를 꼽겠다.

베트남에서 가장 놀랬던 것 중 하나는 손바닥 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의 베트남식 바게트가 무척이나 훌륭했다는 것.

허름한 호텔에 하루 묵은 후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갔다가 덩그러니 놓아져있는 바게트를 집어다 먹었을 뿐인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게 내가 먹어본 빵중에 가장 훌륭했다.


이후로 베트남 바게트에 홀려 동네 빵집이 보이면 바게트만 서너개씩 사다 먹곤 했다. 다낭 어디서나 눈에 보이는 빵집에 들어서면 훌륭하고 저렴하디 저렴한 바게트가 항상 기다리고 있다.


무척이나 훌륭한 빵으로 만든 샌드위치라면 맛이 없을 수 없지만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는 샌드위치 맛의 정점을 이룬다.

바게트를 반으로 갈라 크림 치즈를 바른 후 취향에 맞게 갖가지 토핑을 올려 먹는 샌드위치


토핑의 종류와 소스도 다양했지만 아쉽게도 모든 메뉴를 먹어보지는 못했다. 지역에서 꽤나 유명한 반미 가게는 모드 트립어드바이저 초이스 스티커가 자랑스럽게 붙어있고 덩달아 길게 늘어선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띈다.


다낭 호이안 근처의 반미 맛집 '마담칸'



마담칸의 반미를 받아 들고 신나는 걸음으로 숙소로 돌아오는 길

작은 하천이 느리게 느리게 흐른다.



숙소로 돌아와 베트남 맥주와 반미 흡입

역시나 바게트는 바삭 촉촉, 토핑도 푸짐하고 훌륭했다.

안먹었다면 후회했을 듯


하루 지나 옮긴 숙소의 아침 조식 풍경


태국의 방콕이나 치앙마이 처럼 젊은 관광객은 많지 않았다. 보다 나이 지긋하거나 노후 여행을 온듯한 서양 백인 할아버지 할머니 여행객이 좀 많은 편.

아무래도 태국같은 백패커들이 많이 가는 지역은 게스트 하우스처럼 저렴한 숙소들이 발달한 반면 베트남의 다낭은 아직 호텔이나 리조트가 주로 발달해서 그런듯 하다.

태국에 비해 조금 놀거리가 부족한 것도 한 이유인 듯


다시 동네 빵집을 찾아 나선 길가의 풍경


빵집 찾아 헤매다 우연히 찾은 다낭의 인도 식당 '나마스테'


다낭 시내의 인도식당에 비해 메뉴나 테이블 셋팅이 깔끔했다. 맛은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편.

난은 바삭하고 탄두리도 매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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